주름의 원인은 한두가지가 아니라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우선 나이가 들면서 다른 장기의 노화와 함께 나타나는 자연적인 노화와 외부 요인으로 인한 외부영향 노화로 구분할 수 있다. 외부영향 노화의 가장 잘 알려진 요인으로는 햇빛을 들 수 있다. 지속적으로 햇빛에 노출되면 진피의 콜라겐 섬유, 탄력 섬유 등의 변성이 초래돼 그 결과로 주름살이 생길 수 있다. 이는 실내에서 활동하는 사람보다 실외에서 활동하는 사람에게 주름이 더 쉽게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얼굴표정 또한 주름 생성에 영향을 주게 된다. 근육이 계속 수축하면 피부 주름살이 발생하는데, 이때 발생하는 주름은 일반적으로 다른 원인에 의해 발생한 것보다 깊게 발생하게 된다. 중력 또한 영향을 주는데, 중력은 피부를 아래쪽으로 지속적으로 잡아 당겨 늘어지게 만든다.
그리고 피부 건조함도 주름에 영향을 주는데, 나이가 들면서 피부의 수분을 유지시켜 주는 샘 기능이 떨어지면서 쉽게 건조해지고 건조해진 피부는 거칠어지고 탄력이 떨어져 주름이 발생하게 된다. 그 외에도 유전적인 이유로, 열, 흡연, 공기오염, 호르몬(갱년기 노화), 피부 색깔 등도 주름살 형성에 영향을 주게 된다. 하얀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쉽게 햇빛 화상을 입게 되므로 주름이 더 생기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발생한 주름을 개선하는 방법 또한 여러 가지 이다. 성형외과와 피부과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주름을 치료하게 되는데, 주름 부위에 주사제를 주입해 완화시키는 방법으로 보톡스나 필러 같은 시술이 있고 콜라겐 촉진제인 스컬트라나 엘란쎄 필러와 같은 치료방법도 있다. 이러한 시술의 장점은 비교적 간단하다는 것이며, 단점은 유지기간이 다소 짧을 수 있다는 것이다.
레이저를 이용한 주름 치료는 주로 피부 속에서 콜라겐 촉진을 유발해 살이 차오르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울쎄라 레이저나 다양한 HIFU 레이저가 대중화된 방법이다.
황귀환 성형외과 전문의는 “실을 이용한 리프팅 방법도 최근에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의료용 실들을 이용해 피부를 당기거나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킨다. 실의 재료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지며, 빠른 결과와 함께 장기적인 지속 또한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름 치료의 최종단계라 불리는 안면거상술은 피부를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조금 잘라내고 피부를 당겨주는 방법을 말한다. 얼굴은 물론 목까지 처지는 부분을 팽팽하게 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큰 효과를 얻기 위해 적용한다. 이는 이미 노화가 진행된 연령층이 주로 하는 치료이나 최근에는 40대 젊은 층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병원에서 개선하는 방법은 연령과 피부상태, 주름유형 등을 고려한 섬세한 시술이 요구되고, 개인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우려 등의 숙지사항을 점검한 후 계획하도록 해야 한다.
가정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주름의 예방은 아무래도 화장품을 선택해서 필요한 제품을 꾸준하게 사용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발라주어야 하며, 노폐물이 남지 않도록 세안도 잘 해줘야 한다. 이러한 기본적인 방법 외에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들과 주름 완화를 목적으로 하는 제품들을 사용할 수 있다.
일부 화장품 브랜드들은 병원과 협업을 통해 의료진 자문으로 더 좋은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품용기에 롤러가 부착돼 마사지를 할 수 있는 셀레피덤의 ‘안티 링클 아이 롤러’ 제품 등이 있는데, 레티놀이나 리프토닌 보르피린 같은 성분들은 주름 완화에 효과적으로 쓰이는 재료들이며, 피부에 잘 투입될 수 있게 마사지를 해주는 방식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주름 완화 제품들에는 레티놀이라는 성분이 함유돼 있기에 감광작용을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주간에 사용하는 것보다는 야간에 사용하는 것이 좋고, 주간에 사용해야 하는 상황일때는 자외선 차단제 등을 통해 피부를 먼저 보호해야 한다.